고통, 상실, 그리고 복수: 중앙일보 기사 영어 번역 및 상세 설명
Pain, Loss, and Revenge: JoongAng Ilbo Article - English Translation & Detailed Explanation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앙일보 기사의 일부 내용을 영어로 번역하고, 각 구절의 영어 표현과 그 배경에 대한 설명을 함께 제공합니다. 다소 슬프고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지만, 실제 기사에서 사용된 다양한 영어 표현과 문장 구조, 그리고 한국어 특유의 뉘앙스를 영어로 어떻게 전달하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복잡한 감정과 비극적인 상황을 묘사하는 문장들을 살펴보면서, 추상적인 개념이나 문화적 배경이 담긴 표현들을 영어로 옮기는 방법을 배우고 어휘력을 확장해 보세요.
📰 원본 한국어 문장 (Original Korean Text)
“금과 은은 불 속에서 정련돼야 비로소 빛이 난다.”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빛나는 모든 것들도 한때는 지옥 같은 고통을 겪었다. 지금 나의 괴로움도 언젠가는 빛을 볼 때가 올 것이다. 뭐 그런 다짐이며 위로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약하고 쉽게 상처받는다. 불에 데인 것보다 남의 말에 더 속이 타들어간다. 칼에 맞서기는커녕 말에 맞서지도 못하는 이들이 많다. 앳된 목소리의 여성이 의뢰를 해왔다. 그 나이 당하지 않아야 할 일을 겪은 것이다. 내가 더 긴장된다. 그녀의 네살 터울 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릴 때 부모님께선 맞벌이로 늘 바쁘셨어요. 고작 4살 많았는데 언니가 오히려 엄마 같았어요.” 자매의 부모는 생업에 바빴다고만 하기엔 너무 비정했던 것 같다. 언니가 10살, 자신이 6살 때부터 ‘방치’를 당한 모양이다. 학창시절부터 사실상 엄마는 없었다. 언니의 시신은 동생이 발견했다. “언니는 내가 아직도 어린애인 줄 알았나봐요. 아무리 힘들어도 힘든 내색을 안 했어요.” 성인이 돼 각자의 일로 따로 살면서도 언니는 매일같이 전화를 했다. 어쩌다 전화를 못 받으면 화를 냈지만 막상 딱히 용건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동생이 전화를 하면 신호음이 3번을 넘기는 법이 없었다. 어떤 상황에서든 동생 전화는 무조건 받았단다. 그래서 언니가 2번 연속 전화를 못 받는 날이라면 걱정이 돼 찾아가기까지 했던 동생이었다. 그러다 일에 치여 전화를 깜빡한 어느날. 정확히 이틀이었다. 따지고 보면 만 하루 전화를 안 한 그 사이에 언니는 아무 상의 없는 선택을 했다. 그 짧은 순간에 언니를 놓쳐버린 것이다. 동생은 그 죄책감에서 빠져나오질 못했다. ‘네가 친동생 맞니? 엄마 같이 키워준 언니가 아픈 줄도 모르고. 왜 이틀 동안 찾아가지 않았는데!’ 그때였다. “딸 같은 내 동생, 너무 지쳤어. 먼저 가는 언니를 용서해줘” 언니의 방에서 발견한 짧은 유서. 그리고 이어진 말에 동생의 자책은 분노로 타올랐다. ‘전부 다 되갚아주리라. 언니를 앗아간 그 모두에게 복수하리라. 그들을 찾아가 미친 사람처럼 저주를 퍼붓겠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3456
🔍 구절별 분석 및 번역 (Phrase-by-Phrase Analysis & Translation)
원본 한국어 문장을 구절별로 나누어 영어 번역과 상세한 설명을 함께 살펴봅시다.
“금과 은은 불 속에서 정련돼야 비로소 빛이 난다.”
"Gold and silver must be refined in fire to truly shine."
금속이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해져야 비로소 빛이 난다는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정련되다'는 'be refined'로, '비로소'는 강조의 의미로 'truly'를 사용했습니다.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I have heard words like these.
과거 경험을 나타내는 현재완료('have heard')를 사용하여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의미를 전달합니다. '이런 말들'은 'words like these'로 표현했습니다.
빛나는 모든 것들도
All things that shine,
주어인 '모든 것들'을 '빛나는'이라는 관계절('that shine')로 수식하며, '들'은 복수를, '도'는 포함의 의미('심지어 이런 것들도')를 담아 영어 문장에서는 주어 부분에 'All'을 사용했습니다.
한때는 지옥 같은 고통을 겪었다.
at one time, endured hellish pain.
과거의 한 시점('한때는')을 나타내는 부사구 'at one time'을 사용했습니다. 극한의 고통('지옥 같은 고통')은 강한 비유인 'hellish pain'으로, 고통을 '겪었다'는 것은 'endured'라는 동사로 표현했습니다.
지금 나의 괴로움도
Even my current suffering
화자의 현재 상태('지금 나의 괴로움')를 나타내며, '도'는 포함의 의미로 'Even'을 앞에 붙여 강조했습니다. '괴로움'은 'suffering'으로 번역했습니다.
언젠가는 빛을 볼 때가 올 것이다.
will someday have its time to shine.
미래 시점('언젠가는')에 긍정적인 결과('빛을 볼 때')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will someday have its time to shine'이라는 관용구처럼 표현했습니다. 'its'는 앞선 'my current suffering'을 가리킵니다.
뭐 그런 다짐이며 위로다.
It's a kind of resolve and comfort like that.
앞선 문장들이 화자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이자 '위로'임을 설명합니다. '뭐 그런'은 'a kind of like that'으로 풀어썼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But is that really the case?
앞선 긍정적인 생각에 대한 의문이나 반론을 제기하며 '그러나'(But)로 시작하고, '과연 그럴까'는 사실 여부를 강하게 묻는 'is that really the case?'로 표현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Most people
전체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상('대부분의 사람들')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표현입니다.
나약하고
are fragile and
사람들의 속성 중 하나인 '나약하다'를 'fragile'로 표현하고, 뒤따르는 속성과 연결하기 위해 등위 접속사 'and'를 사용했습니다.
쉽게 상처받는다.
easily hurt.
외부 요인에 의해 쉽게 영향받거나 감정적으로 상처 입는다는 의미를 'easily hurt'(쉽게 상처 입는)로 표현했습니다.
불에 데인 것보다
More than being burned by fire,
비교 대상('불에 데인 것')을 동명사 수동 형태인 'being burned by fire'로 표현하고, 비교를 위한 조사 '보다'는 'More than'으로 나타냈습니다.
남의 말에 더 속이 타들어간다.
their insides burn more from the words of others.
'남의 말'은 'the words of others'로, 심리적 고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속이 타들어간다'는 'their insides burn'으로, '더'는 비교 부사 'more'로 표현했습니다.
칼에 맞서기는커녕
Far from standing up to a knife,
관용적 표현 '~기는커녕'을 'Far from ~ing' 형태로 번역했습니다. '칼에 맞서다'는 물리적인 위협에 대항하는 것을 비유하며 'standing up to a knife'로 표현했습니다.
말에 맞서지도 못하는 이들이 많다.
there are many who cannot even stand up to words.
앞선 칼의 비유와 연결하여 심리적인 위협인 '말'에 대항하는 것('말에 맞서다')을 'stand up to words'로, '~도 못하는'을 'cannot even'으로 표현하고, '이들이 많다'는 'there are many who ~' 구조로 나타냈습니다.
앳된 목소리의 여성이 의뢰를 해왔다.
A woman with a young voice requested a consultation.
화자에게 도움을 요청해 온 사람('앳된 목소리의 여성')을 'A woman with a young voice'로, '의뢰를 해왔다'는 구체적인 행동인 'requested a consultation'(상담을 요청했다)으로 표현했습니다.
그 나이 당하지 않아야 할 일을 겪은 것이다.
She had gone through something she shouldn't have had to at that age.
그녀가 겪은 불행한 일의 성격('그 나이 당하지 않아야 할 일')을 'something she shouldn't have had to at that age'로, 이미 벌어진 과거의 일임을 강조하는 과거완료('had gone through')를 사용했습니다.
내가 더 긴장된다.
It made me even more nervous.
상대방의 상황 때문에 화자가 느낀 감정('내가 더 긴장된다')을 'It made me even more nervous'로 표현했습니다. '더'는 비교급이 아닌 '훨씬 더'의 의미로 'even more'를 사용했습니다.
그녀의 네살 터울 언니가
Her older sister, four years her senior,
이야기의 주요 인물인 '그녀의 언니'를 소개하며, '네살 터울'이라는 나이 차이를 뒤에 삽입된 구문인 'four years her senior'로 설명합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took her own life.
'스스로 목숨을 끊다'는 민감한 주제를 직접적이지 않게 표현하는 완곡한 영어 표현인 'take one's own life'를 사용했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께선 맞벌이로 늘 바쁘셨어요.
"When we were young, our parents were always busy working double jobs.
동생의 회상 인용문 시작입니다. '어릴 때'는 'When we were young', '부모님께선'은 'our parents', '맞벌이로 늘 바쁘셨어요'는 'were always busy working double jobs'로 번역했습니다. 'double jobs'는 '투잡'처럼 여러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하여 '맞벌이'의 의미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고작 4살 많았는데
She was only 4 years older,
언니와의 나이 차이('고작 4살')를 'only 4 years older'로 표현하여 예상보다 적은 나이 차이를 강조하고, 뒤따라올 반전('~였는데')을 암시합니다.
언니가 오히려 엄마 같았어요.
” but my sister was more like a mother."
나이 차이에 비해 실제 역할이 '오히려 엄마 같았다'는 의미를 'but my sister was more like a mother'로 전달합니다. '오히려'는 대조를 나타내는 'but'과 비교급 'more'에 담겨 있습니다.
자매의 부모는
The sisters' parents
두 자매의 부모님을 다시 주어로 언급합니다.
생업에 바빴다고만 하기엔
to say they were just busy with their livelihoods
부모의 양육 태도에 대한 평가를 시작하며 '~했다고만 하기에는'을 'to say they were just'로, '생업에 바빴다'를 'busy with their livelihoods'로 번역했습니다.
너무 비정했던 것 같다.
seems too cold-hearted.
앞선 평가에 이어 그 평가의 내용이 '너무 비정했다'는 것입니다. '~것 같다'는 추측을 나타내는 동사 'seems'를 사용했고, '비정했다'는 감정적으로 차갑고 냉담했다는 의미로 'cold-hearted'로 표현했습니다.
언니가 10살, 자신이 6살 때부터
From the time the older sister was 10 and she herself was 6,
구체적인 시점('언니 10살, 동생 6살 때')을 명시하며 'From the time ~' 구문으로 시작합니다. 동생은 주어와 목적어가 같지 않으므로 'she herself'로 강조합니다.
‘방치’를 당한 모양이다.
it seems they were 'neglected'.
특정 경험('방치')을 겪었음을 나타내는 '~ 당하다'는 수동태('were neglected')로, 추측인 '~ 모양이다'는 'it seems that ~' 구문으로 표현합니다. 원문에 따옴표가 있으므로 'neglected'에도 따옴표를 붙였습니다. 'they'는 두 자매를 가리킵니다.
학창시절부터
From their school years,
어떤 기간의 시작('학창시절부터')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their'는 두 자매의 학창 시절을 가리킵니다.
사실상 엄마는 없었다.
there was virtually no mother figure.
물리적으로 엄마가 없었다는 의미보다는 정서적 돌봄이나 부모 역할의 부재를 나타내므로 'there was virtually no mother figure'로 표현했습니다. '사실상'은 'virtually', '엄마'는 'mother figure'로 번역하여 그 역할의 부재를 강조합니다.
언니의 시신은
The older sister's body
비극적인 상황의 결과인 '언니의 시신'을 'The older sister's body'로 언급합니다.
동생이 발견했다.
was discovered by the younger sister.
누가 발견했는지를 나타내며, 영어에서는 이런 문맥에서 수동태('was discovered by ~')를 사용하여 발견된 대상('시신')을 강조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언니는 내가 아직도 어린애인 줄 알았나봐요.
"My sister must have thought I was still a child.
동생의 인용문 시작입니다. 과거에 대한 추측('~ 줄 알았나봐요')과 안타까움을 담아 'must have thought I was still a child'로 표현했습니다. 'must have + 과거분사'는 과거 사실에 대한 강한 추측을 나타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No matter how hard things were,
양보의 의미로 '아무리 ~해도'를 'No matter how + 형용사/부사 + 주어 + 동사' 구문으로 표현했습니다. '힘들다'는 상황의 어려움을 나타내므로 'how hard things were'로 옮겼습니다.
힘든 내색을 안 했어요.
” she didn't show any sign of struggle."
어려운 상황에서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참았다는 의미를 'she didn't show any sign of struggle'(어떤 힘든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로 전달합니다.
성인이 돼
After becoming adults,
상황 변화의 시점('성인이 되고 나서')을 'After becoming adults'로 표현했습니다. 두 자매 모두 성인이 되었으므로 복수 형태 'adults'를 사용합니다.
각자의 일로 따로 살면서도
even while living separately due to their own work,
동시 동작이나 상반되는 상황('~면서도')을 나타내며 'even while + 동명사' 형태로 표현했습니다. '각자의 일로 따로 살다'는 'living separately due to their own work'로 번역했습니다.
언니는 매일같이 전화를 했다.
the older sister called every single day.
언니의 꾸준하고 반복적인 과거 행동('매일같이 전화를 했다')을 강조하여 'called every single day'로 표현했습니다.
어쩌다 전화를 못 받으면
If she couldn't answer the phone sometimes,
가끔 일어나는 상황('어쩌다')과 조건('전화를 못 받으면')을 나타내는 조건절 'If she couldn't answer the phone sometimes'를 사용했습니다.
화를 냈지만
she would get angry, but
과거의 반복적인 행동 습관('~하곤 했다')을 나타내는 'would + 동사 원형' 구문('she would get angry')을 사용했고, 뒤따르는 반전('~했지만')을 'but'으로 연결합니다.
막상 딱히 용건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in fact, she didn't really have a specific reason for calling.
실제로(막상) 특별한 이유가 없었음('딱히 용건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을 'in fact, she didn't really have a specific reason for calling'으로 설명합니다.
동생이 전화를 하면
If the younger sister called,
조건('동생이 전화를 하면')을 나타내는 조건절입니다.
신호음이 3번을 넘기는 법이 없었다.
the phone would never ring more than three times.
결코 일어나지 않는 과거의 습관적인 일('~는 법이 없었다')을 'would never + 동사 원형' 구문으로 표현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No matter the situation,
조건에 관계없이('어떤 상황에서든')를 'No matter the situation' 또는 'Whatever the situation'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동생 전화는 무조건 받았단다.
she was told that her sister would always answer her call unconditionally.
들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단다'를 'she was told that'으로 표현하고, 언니의 확고한 행동 방식('무조건 받았다')을 'would always answer her call unconditionally'로 나타냅니다. 'would'는 과거의 습관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언니가 2번 연속 전화를 못 받는 날이라면
So if there was a day when the older sister missed her call twice in a row,
결과('그래서')를 나타내는 'So'로 시작하고, 특정 조건('언니가 2번 연속 전화를 못 받는 날이라면')을 'if there was a day when the older sister missed her call twice in a row'로 설명합니다. 'twice in a row'는 '2번 연속'입니다.
걱정이 돼
feeling worried,
감정의 원인이나 상태('걱정이 돼')를 분사 구문 'feeling worried'로 표현했습니다.
찾아가기까지 했던 동생이었다.
the younger sister would even go visit her.
앞선 감정 때문에 한 행동('찾아가기까지 했던')을 나타내며, '까지 하다'는 'would even do'로, '찾아가다'는 'go visit her'로 표현했습니다. 과거의 습관적인 행동임을 'would'로 나타냅니다.
그러다 일에 치여
Then, overwhelmed by work,
시간 경과('그러다')를 'Then'으로 나타내고, 상황('일에 치여')은 수동 형태의 분사 구문 'overwhelmed by work'로 표현했습니다.
전화를 깜빡한 어느날.
one day she forgot to call.
일이 벌어진 시점('어느날')과 그날 있었던 일('전화를 깜빡한')을 'one day she forgot to call'로 나타냅니다.
정확히 이틀이었다.
It was exactly two days.
앞선 시점의 구체적인 기간('정확히 이틀')을 명시하는 문장입니다.
따지고 보면
Strictly speaking,
어떤 기준이나 관점에서 엄밀하게 볼 때('따지고 보면')를 'Strictly speaking'으로 표현했습니다.
만 하루 전화를 안 한 그 사이에
in that period of a full day without a phone call,
구체적인 시간('만 하루')과 그 기간 동안의 행동('전화를 안 한')이 이루어진 '그 사이'를 'in that period of a full day without a phone call'로 설명합니다. 'a full day'는 '만 하루'를 의미합니다.
언니는 아무 상의 없는 선택을 했다.
her older sister made a choice without any discussion.
비극적인 결정을 나타내는 완곡한 표현입니다. '아무 상의 없는 선택'은 'a choice without any discussion'으로, '선택을 했다'는 'made a choice'로 표현했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In that brief moment,
매우 짧은 시간('그 짧은 순간')을 나타내는 부사구입니다.
언니를 놓쳐버린 것이다.
she had lost her older sister.
되돌릴 수 없는 상실, 놓쳐서는 안 될 것을 잃었다는 의미('언니를 놓쳐버린')를 과거 완료 시제('she had lost')로 표현하여 이미 벌어진 일임을 강조합니다.
동생은 그 죄책감에서
The younger sister, from that guilt,
주체('동생')가 느끼는 감정의 시작점이나 원인('그 죄책감에서')을 'The younger sister, from that guilt,'로 표현했습니다.
빠져나오질 못했다.
could not escape.
앞선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했음('빠져나오질 못했다')을 'could not escape'로 표현했습니다.
‘네가 친동생 맞니? '
Are you really her own sister?
동생이 스스로에게 하거나 들었다고 상상하는 자책성 질문입니다. '친동생'은 혈연관계를 강조하여 'her own sister'로 번역했습니다.
엄마 같이 키워준 언니가 아픈 줄도 모르고.
You didn't even know your sister, who raised you like a mother, was suffering.
자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합니다. '엄마 같이 키워준 언니'는 관계절을 사용하여 'your sister, who raised you like a mother'로, '아픈 줄도 모르고'는 'you didn't even know she was suffering'으로 표현했습니다. 여기서 '아프다'는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suffering')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쓰였습니다.
왜 이틀 동안 찾아가지 않았는데!’
Why didn't you go see her for two days!'
죄책감을 느끼는 구체적인 이유('왜 이틀 동안 찾아가지 않았는지')를 강한 어조로 표현합니다. 과거 시제 'didn't you go see'를 사용했습니다.
그때였다.
That was when it happened.
어떤 중요한 순간이나 전환점('그때')을 나타내는 강조 구문입니다.
“딸 같은 내 동생,
"My younger sister, like a daughter to me,
유서의 시작 부분입니다. 동생에 대한 언니의 애정을 'like a daughter to me'로 표현합니다.
너무 지쳤어.
I'm so tired.
힘든 심경을 나타내는 간결한 문장입니다. '지치다'는 물리적, 정신적 피로 모두를 포함하므로 'tired'가 적절합니다.
먼저 가는 언니를 용서해줘
"Forgive your sister for going first."
남겨지는 사람에게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경우를 이르는 표현인 '먼저 가는 언니'를 'your sister for going first'로 옮겼습니다. 'for ~ing'는 '~한 것에 대해'라는 의미로 용서의 이유를 나타냅니다.
언니의 방에서 발견한 짧은 유서.
A short suicide note found in the older sister's room.
앞선 인용문이 어디서 발견되었는지를 설명합니다. '짧은 유서'는 'A short suicide note', '언니의 방에서 발견한'은 과거분사구 'found in the older sister's room'으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말에
And at the words that followed,
유서의 내용이나 관련된 추가적인 정보, 또는 상황을 설명하는 '이어진 말'을 가리키며 'And at the words that followed'로 표현했습니다. 여기서 'words that followed'는 유서 내용 바로 뒤에 오는 내용이거나, 유서 발견 후의 상황 등을 포괄할 수 있습니다. 문맥상 유서 내용 자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생의 자책은
the younger sister's self-blame
다시 동생에게 초점을 맞추어 그녀의 감정('자책')을 'the younger sister's self-blame'으로 표현했습니다. 'self-blame'은 스스로를 비난하는 것입니다.
분노로 타올랐다.
flared up into rage.
자책감이 다른 강렬한 감정('분노')으로 변했음을 'flared up into rage' (분노로 확 타올랐다)라는 비유적 표현으로 나타냅니다. 'rage'는 매우 강한 분노를 의미합니다.
‘전부 다 되갚아주리라.
'I will repay them for everything.
동생의 강한 복수심을 담은 다짐입니다. '전부 다'는 'for everything', '되갚아주리라'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미래 시제 'I will repay them'으로 번역했습니다.
언니를 앗아간 그 모두에게
To all those who took my sister away,
복수의 대상을 명확히 합니다. '언니를 앗아간'은 언니의 생명을 빼앗아갔다는 의미로 'who took my sister away'로 표현했고, '그 모두에게'는 'To all those'로 표현했습니다.
복수하리라.
I will get revenge.
복수를 하겠다는 직접적인 의지를 나타내는 간결한 문장입니다. '복수하다'는 'get revenge' 또는 'take reveng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들을 찾아가
I will go find them
복수를 실행하기 위한 첫 행동 계획('그들을 찾아가')을 'I will go find them'으로 표현합니다.
미친 사람처럼
like a mad person,
행동의 방식이나 태도('미친 사람처럼')를 'like a mad person'으로 비유합니다. 'mad person'은 '정신 나간 사람'이라는 비격식적인 의미입니다.
저주를 퍼붓겠다.’
and pour curses upon them.'
복수의 구체적인 행동('저주를 퍼붓겠다')을 'and pour curses upon them'으로 표현합니다. '저주'는 'curses', '퍼붓다'는 액체를 쏟는 것에 비유하여 'pour'로 번역했습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3456 [Source: JoongAng Ilbo]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3456 기사의 출처를 명시합니다.
✨ 마무리 (Conclusion)
이번 포스팅에서는 슬픔과 상실, 그리고 분노라는 무거운 감정을 다룬 중앙일보 기사 내용을 영어로 번역하고 상세히 설명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글은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 한국어의 미묘한 뉘앙스를 영어로 옮기는 방법, 그리고 비유적인 표현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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